선박의 추진 방법에 따른 선박의 종류

  지난 시간에는 선박을 만드는 재료에 따라 선박을 종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선박의 동력을 어디에서 얻는지 알아보고 그에 따른 선박의 종류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노도선

  최초의 방법이기도 하면서 가장 원시적인 방법인 노에 의한 방법이 있습니다. 인력으로 노를 저어 배를 추진시키는 것을 노도선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Rowing ship이라고 부릅니다. 평수구역의 소형선에 한정되며 구명정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배와 배 사이의 연락을 맡아서 하는 전마선에서 사용하는 노와 단정에서 사용하는 도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의상 구분 짓지 않고 노라고 부릅니다. 

2. 범선과 풍통선

  여러분에게 익숙한 바람의 힘을 이용한 배를 범선이라고 부릅니다. 범선은 목선 시대에서 이미 항해를 하는 데 사용을 했고 철강선이 나오기 전인 19세기 중엽까지 범선의 황금시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범선에 추진기관을 보조적으로 갖추고 있는 선박을 기범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범선에서 돛을 이용하여 풍력을 활용한다면 풍통선은 돛 대신 커다란 원통 2~3개를 상갑판에 수직으로 세워서 바람이 불 때 회전시켜 추진력을 얻는 선박을 풍통선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이 없을 때는 사용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결점이 있어서 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기선

  기계적인 힘을 이용하여 추진력을 얻는 선박을 기선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접하는 대부분의 선박은 기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일러에서 발생한 증기를 이용하는 터빈기 기선과 연료를 직접 실린더 내에서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 내연기관선으로 구분하시면 되겠습니다. 

  보일러에서 발생된 증기를 실린더 내로 보내서 그 압력에 의해 발생한 피스톤의 직선운동을 크랭크에 의해 원운동으로 전환하여 추진기를 회전시키는 선박을 왕복동기 기선이라고 하고, 보일러의 증기를 통해 외부에 달린 날개에 부딪혀 원통을 회전시키는 방식의 선박을 터빈기 기선이라고 합니다. 

  내연기관선에서는 실린더에 가솔린 연료를 주입한 후 전기 불꽃으로 폭발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인 가솔린 기관과 실린더 내부를 고온 고압 상태로 만들어 연료를 분사하여 폭발시키는 방식의 디젤 방식을 구분하시면 되겠습니다. 

4. 기타 방식 

  지금까지 언급한 방식 이외에도 전기를 이용해 추진하는 선박인 전기추진선도 있습니다. 전기추진선은 터빈 전동기선과 디젤 전동기선의 2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원자력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선박인 원자력선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